항상 초록초록하게 싱그러운 봄처럼

식도락 13

[부산 해운대] 기와집 대구탕 (25.03.15)

고객사 컨설팅 프로젝트의 마지막 주말을 보내기 위해 금요일 퇴근과 함께 해운대 나들이 어제의 과음으로 인하여 몸이 무겁지만 속을 다스려야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해장을 하러 나왔다. 광안리 민락회센터 사장님의 추천으로 알게된 해운대 기와집 대구탕!!! 곧 새로운 장소로 이전할 계획이 붙어 있어 안타깝고 왜 이제서야 이런 곳을 알게 되었는지도 안타까웠던 순간이다.(국내 지역개발 정책에 불만이 있는 일인 : 지역 노포는 유지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할 듯 한데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예전의 추억을 찾아 다시 방문하기 어렵게 만드는 현실은 안타깝다.) 해운대 숙소에서 택시를 타고 달맞이고개쪽으로 출발~~~ 언덕 중턱에 자리한 위치는 비가오는 날씨를 더욱 운치있게 느껴지게 만들어 주는 듯하고 건물들의 생김새와 ..

식도락 2025.03.23

[마포] 한양설농탕

이젠 30년이 넘어 버린 고등학교 친구들과 30대때 부터 연중행사로 하고 있는 것이 있다. 마라톤~~~ 한 친구의 운전 부탁으로 가서 단체로 달리는 모습들이 너무나도 즐거워 보여 참여하게 되었고 벌써 20년이 지난 것 같다. 그렇다고 우리는 절대로 전문 마라토너는 아니다. ㅎㅎ 암튼 몇년을 skip하고 50줄에 들어서서 10km를 달리고 나니 허기가 밀려온다. 여의나루역에서 1개역만 가면 마포!!! 마포에 많은 맛집들이 있겠지만, 오늘 우리가 선택한 것은 설렁탕이다. 가격이 착하지는 않다. 그러나 자부심이 있는 집으로 느껴진다. 각자 설렁탕(설농탕)을 하나씩 시키고 모듬 수육 작은 것과 소주 한병을 주문한다. 아직 12시가 안된 시간이지만, 우리는 지금 매우 힘드니 체력을 보충해야 한다. ㅎㅎㅎ 얼핏 수..

식도락 2023.06.19

[용인 기흥] 일만호

고객사 입찰설명회 참석후 영업하는 동료가 데리고 간 백합샤브샤브 백합이 맛있는거야 다 아는 사실이고 가격이 비싸서 못먹는것 뿐, 그러나 출장으로 나왔기에 맛 볼 수 있는 기쁨 ^^ 기흥 IC에서 조금 떨어진 곳이지만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손님들이 매우 많이 있었다. 주차장에는 좋은 차들도 많고~~~ 역시 나 같은 서민이 먹기에는 부담되는 가격이지만 그렇다고 못 먹을 가격도 아닌 애매한,,,, 상차림이 끝나고 백합을 먼저 건져 주면, 호로록 하고 맛 보면 된다. 으아,,, 맛나다 소주를 부르는 메뉴, 이럴땐 낮술 때리고 싶은데 사무실로 돌아가야하기에 알콜없이 식사만 하였다. 양이 적나 싶지만, 먹다보면 포만감이 몰려오고 식사를 다 마쳤을때는 배부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도 용인지역은 골프장이 많고, 라운..

식도락 2023.05.16

[안양 댕리단길] 유유장

아이들이 이제는 같이 안다니려고 한지도 몇년이 되었다. 자식을 잘 키우려면 좋은 부모였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아무튼 이번 주말은 이리저리 바쁘다. 와이프와 오후무렵 집을 나서 안양 댕리단길을 가보기로 한다. 물론 가볍게 한잔도 할겸,,, 집앞에서 버스를 타고 안양1번가 근처 대동문고 앞에서 내려 길을 건너면 안양 댕리단길이다. 안양시에서 좀더 신경써야 할 것 같다. ㅎㅎ 일단 짧은 거리로 조성된 곳이지만 어떤 가게들이 있는지 한번 훑어보고 들어가려고 했다. 근데 별게 없다. 우리의 목적지는 "목구멍"이란 상호의 삼겹살집이였고, 좌석이 너무 중앙에 옆테이블과 붙어있고 배기가 안되어 내부 공기가 너무 불편했다. 그래서 우리는 일단 나와서 한바퀴 더 돌아 보기로 했다. 안양공..

식도락 2023.05.15

[양재] 한국순대

자주 가는 집이지만 요즘은 가격 부담에 점심에 잘 가지는 않지만 어제 과음을 해서 출근길 해장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회사 근처 한국순대를 아침부터 찾았다. 24시간 운영되는 한국순대는 이동네를 다니는 사람들은 모르는 이가 없으리라 가격 탓인지 아침 손님이 전보다 많지가 않다. 그래도 맛있으면 상관없음 ㅋㅋㅋ 잠시 기다리면 금방 국밥이 내 앞으로 놓인다. 위치도 도로변이고 양재 일동제약사거리에서는 오래된 맛집중 하나 오늘따라 국물도 진하고 양념장도 적당히 들어 있다. 양념을 풀어 녹이고 후추가루를 추가로 넣어야 더욱 맛있다. ^^ 금요일 아침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퇴근시간이 오기를 기다려야겠다. ppt만드는 일은 재미도 있지만, 스토리가 안잡힐때 너무 힘든데 오늘은 어떻게 만들어 갈지 고민이다. 모두들 즐거..

식도락 2023.04.28

[안양 평촌] 흘수선

오랜만에 만난 이제는 더 좋은 직장을 다니는 동료와 이제 막 퇴사한 동료 그리고 나와 함께 일하는 현 동료 이렇게 4명이 평촌역 앞 흘수선에서 만났다. 병어조림이 기가막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 후배님의 추천을 통해 알게된 집 가게 이름이 독특하다. 자칫 잘 못 읽기 좋은데 작은 글씨로 한자가 적혀있다. 무슨 뜻일까? 어제는 미처 찾아 보지 못하고 이제서야 찾아 보니 이쁘다는 생각이 든다. 흘수선 吃水線 : "배가 물 위에 떠 있을 때 배와 수면이 접하는, 경계가 되는 선" 도착하여 들어가니 이미들 도착해 있다. 반갑게 앉아 먹고 떠들다 보니 또 메뉴판 사진은 실종이다. 오늘의 메뉴 : 덕자 사시미 + 조림 110,000원 제철 생선 전문집이다 보니 어종은 변동이 있는 듯하다. 덕자는 병어 사촌격이라는데..

식도락 2023.04.28

[과천] 우육탕면 니엔니엔

근래 흐리고 스산한 날씨였는데, 모처럼 해가 나고 기온도 제법 오른 날씨라 동치미 막국수를 먹을까 했지만 계획 변경 출퇴근길 늘 지나치던 간판을 보며 언제 한번 먹으러 가야지라고 생각했던 그날이 바로 오늘 회사후배가 점심 먹자고하여 이끌고 도착 손님들의 그릇을 보며 크기가 작아서 양이 적은건 아닌지 걱정하며 자리에 앉았다. 우육면에 샤오롱바오를 주문하고 늘 급여는 부족하다는 한탄과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메뉴가 많지 않아서인지 빠르게 나온다. 그래야 점심 시간 직장인들 회전율 높이기 때문인가? 우육면 가격은 11,000원 고기가 제법 푸짐하게 들어 있어서 그릇이 작다고 걱정한 것에 비해서는 제법 든든하다. 고수를 좋아하는데 다먹고나니 고수를 빼먹을 것을 알아차렸다. 덴장~ 라조장..

식도락 2023.04.19

[안양 비산] 수야

흐린 토요일 저녁 아이들은 시험기간이라 학원/스터디 카페를 다니며 공부하느라 고생 그래도 그때가 좋다는 것은 지나봐야 알게되겠지. 아이들 저녁을 챙겨준 와이프와 동네 하이볼집을 가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가게 간판도 찍고 그래야하는데 아직 블로거로서의 자질은 많이 부족한 듯 하다. 동네의 작은 가게라고 하기에는 생각보다 홀이 크게 느껴졌고, 젊은 사람들이 많았다. 오후 7시 무렵이었으나 자리가 남아 있었고 점점 손님이 늘어나더니 만석이 되었다. 이자카야 감성 사진 하나 찍어 보고,,, 생각보다 이쁘지 않다. (무보정주의자) 하이볼은 기본, 산토리, 얼그레이가 있었고 한잔에 8,000원 메뉴판 사진도 찍어야 하는데 영 잘 안된다. 나는 산토리하이볼~~~ 모둠꼬치를 하나 주문하고 먹다보니 조금 부족하다. 젊..

식도락 2023.04.18

[북한산입구] 북한산 손칼국수

서울에 북한산이라는 곳이 주는 느낌은 뭐라 설명하기 힘들다. 이런 곳에 수도를 세운 조선왕조에 감사해야할지,,, 아무튼 장시간의 대중교통 이동은 허기를 불러왔고, 스타벅스 더북한산에서 커피를 마시며 카카오맵으로 주변을 살피다 발견한 가게 이름!!! "북한산 손칼국수" 이름만으로도 왠지 연륜과 맛을 얘기해 주는 것 같아 와이프를 이끌고 곧바로 이동 간판부터 맛집임을 나타내는 것 같지 않은가? 도착하니 홀에 사람들이 거의 다 차있고 밖에서 먹는 사람들도 많다. 아직은 바람이 차기에 우리는 안으로 이동~ 요즘은 키오스크 주문이 많아져서인지 여기도 편리하게 키오스크로 주문한다. 메뉴판 사진을 찍는 것이 블로그 초보에게는 아직까지는 좀 힘들고 잘 까먹기는 한다. 가격은 칼국수 5,500원 ~ 이런저런 메뉴들이 9..

식도락 2023.04.11

[북한산입구] 스타벅스 더북한산

지난 일요일 바람은 아직 차가워서 춥게 느껴지는 기온이지만, 너무나 맑은 하늘에 계획해 둔 북한산 입구로 출발~~~ 안양에서 구파발까지는 대전가는 시간 만큼 소요되는 장거리이다 ㅠㅠ 서울 도심으로 가는 광역버스도 없거니와 고속화 도로가 없기에 자연스럽게 지하철로 향했다. 안양역에서 종로3가역으로 가서 3호선으로 환승, 구파발역에서 704번 버스를 타고 북한산 입구에 도착 등산객들 따라서 조금 오르다 보면 우측 간선도로에 주차 대기 차량을 만나게 된다. 스타벅스 주차장이 53대 규모라니,,, 사람들이 많이 오긴 하나 보다. 도착하기 20분전쯤 어플 사이렌오더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대기줄도 많고 어플오더도 많은 듯하다. 젊은 사람들이나 여성들은 다양한 메뉴를 주문하는 것 같은데, 우리는 아메리카노 2잔을 ..

식도락 2023.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