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초록초록하게 싱그러운 봄처럼

일상 3

[마라톤] 2023 새벽강변 국제마라톤 대회

지난 일요일에 2/3정도는 거의 걷다시피 다녀왔지만, 국제마라톤이라는 것은 처음 알았네. ^^ 30년지기 친구들과 간만에 달리러 여의도로 향했다. 녀석들 집은 서울이라 교통이 편리하지만, 나는 안양이라서 직선거리로는 매우 짧지만 늘 교통이 불편하다. 다행히도 집앞에서 여의나루역까지 가는 버스가 있어, 6시가 조금 넘은 시간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 전날 회사 회식으로 과음하여 숙취가 있어 몸이 천근만근이다. 그래도 완주는 해야지라는 마음으로 여의나루역에 도착! 달리기하러온 인파가 예상외로 많았다. 코로나 이전으로 이제는 거의 회복된 것 같다. 오늘은 갈아입을 옷을 가져오지 않고 도착한 복장 그대로 집으로 갈거다. ㅎㅎㅎ 8시 출발인데 새벽 마라톤이라고 하면 안되지 않나? 햇살이 너무 뜨겁고 기온이 제법 ..

일상 2023.06.20

그 많던 아카시아는 어디로 갔을까?

70년대 초반생으로 이젠 반백살은 산 인생이 되었지만, 나이를 먹는다고 해서 특별히 달라지는건 늘어난 살집과 체력 저하라고 해야 할까? 여전히 내가 하는 일에 대해서는 열정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고 자부한다. 여튼 예전부터 배우고 싶었던 전통주 만들기 강의를 듣기 위해 퇴근 후 매주 화요일 북촌으로 향한다. 언젠가 실력이 올라오면 술빚기에 대한 글도 올리지 않을까 싶다. 어제 강의에서는 두견주 만들기에 대해 듣는 시간이였는데, 사실 술 빚기의 Process는 거의 유사하고 각자의 방식으로 개발하면서 다양한 맛을 내는 술이 만들어 진 것 같다. 우리 민족은 정말로 술을 사랑하는 민족이였다는 자부심(?)을 가지면서 배워가고 있다. 두견주는 진달래 꽃으로 만든 술이고, 자세한 건 역시 내가 직접 빚어 보면서 ..

일상 2023.05.17

스트레스에 대한 내성

이젠 중년에서 장년으로 육체적나이를 먹어 가지만, 정신적인 나이는 아직 성숙하지 못한 탓이라고 생각하며 몇 자 현재의 나에 상태에 대해 적어보려고 한다. 내가 의지한대로 뜻한대로 흘러가지 못하는 상황에 대하여 잘 받아 들이지 못하는 것 같다. 커리어의 2/3를 현재 몸담고 있는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데, 늘 항상 현재가 제일 힘들다. 비단 나만의 문제는 아니겠지만 먹고 사는 문제로 버티고 있지만 매번 다가오는 스트레스는 견디지 못하게 만든다. 사랑하는 아이들과 와이프 덕에 힘을 내고 지켜내려 하지만, 역시나 세상은 녹록치 않게 늘 새로운 힘듬을 어깨에 지워준다. 아마도 나와 비슷한 환경에서 월급쟁이로 일하는 분들이 많을 텐데, 일면식이 없더라도 만나서 얘기해 보고 싶다. 나름 부서에서 능력도 인정 받으며,..

일상 2023.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