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30년이 넘어 버린 고등학교 친구들과 30대때 부터 연중행사로 하고 있는 것이 있다. 마라톤~~~ 한 친구의 운전 부탁으로 가서 단체로 달리는 모습들이 너무나도 즐거워 보여 참여하게 되었고 벌써 20년이 지난 것 같다. 그렇다고 우리는 절대로 전문 마라토너는 아니다. ㅎㅎ 암튼 몇년을 skip하고 50줄에 들어서서 10km를 달리고 나니 허기가 밀려온다. 여의나루역에서 1개역만 가면 마포!!! 마포에 많은 맛집들이 있겠지만, 오늘 우리가 선택한 것은 설렁탕이다. 가격이 착하지는 않다. 그러나 자부심이 있는 집으로 느껴진다. 각자 설렁탕(설농탕)을 하나씩 시키고 모듬 수육 작은 것과 소주 한병을 주문한다. 아직 12시가 안된 시간이지만, 우리는 지금 매우 힘드니 체력을 보충해야 한다. ㅎㅎㅎ 얼핏 수..